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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성터
하라 성터는 약 400년 전에 일어난 시마바라 아마쿠사 봉기(시마바라의 난)의 무대가 된 장소입니다.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방의 잠복 기독교인 관련 유산"의 구성 자산 중 하나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반대쪽에 있는 아마쿠사를 조망할 수 있고 아침 해와 석양이 아름다운 관광 명소로도 추천합니다.

시마바라 아마쿠사 봉기 때는 일찍이 이 지역을 다스린 아리마 하루노부와 고니시 유키나가 등 기독교인 다이묘의 옛 가신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들은 기독교인 공동체 단위인 "구미"의 지도자였다고 하며, 하라 성터에 틀어박혔을 때 성안에 예배당을 세우고 교리를 설파했다는 사실을 막부 측 기록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하라 성터의 발굴 조사에서는 전몰한 기독교인의 인골과 성물이 다량 출토되었습니다. 성물 중에는 기독교 전래기에 선교사로부터 받아 대대로 계승된 메달을 비롯하여 성안에서 총알을 원료로 급조한 십자가 등이 포함되어 있어 성안에 틀어박힌 기독교인의 신앙 모습이 고고학적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또한 혼마루(본성) 서쪽에서는 규칙적으로 만들어진 여러 개의 반지하식 주거터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유구는 틀어박힌 기독교인이 금교 후에도 신앙을 유지하고 가족, 집락 단위로 조직적으로 행동했음을 명확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독교인 관련 유구와 유물은 파괴된 돌담 속에 묻힌 상황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다시 하라성이 봉기에 이용되는 것을 두려워한 에도 막부가 철저히 파괴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광지 상세정보
| 명칭 | 하라 성터 |
|---|---|
| 홈페이지 | (일본어 페이지) https://himawari-kankou.jp/learn/000524.php |
| 주소 | 나가사키현 미나미 시마바라시 미나미 아리마초 오쓰 |
| 영업시간 | 연중무휴 |
| 문의처 | 전화: 0957-65-6333 (미나미 시마바라 히마와리 관광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