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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에 성터

히노에 성터는 전국 시대의 기독교인 다이묘였던 아리마 하루노부가 거처하던 성터입니다. 하루노부는 일본에서 최초로 유럽의 중등 교육 기관 "아리마 세미나리오"를 설치했습니다. (세미나리오는 기독교 학교. 현재의 중학교에 해당.) 로마에 파견된 덴쇼 겐오 소년 사절단도 이 학교에서 뽑혔습니다. 성터에서는 무역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도자기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의 관계를 말해 주는 금박 기와가 출토되었습니다.

1571년, 영주가 된 아리마 하루노부는 당초에는 기독교에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류조지의 공격이 거세지자 1580년에 세례를 받고 예수회로부터 식량과 자금 등의 지원을 받습니다. 또한 사쓰마, 시마즈의 원군을 얻어 오키타나와테 전투에서 류조지를 물리쳤습니다. 위기를 벗어난 하루노부는 자신의 영토인 우라카미무라를 예수회에 기부하고, 유력 기독교인 다이묘 오무라 스미타다와 오토모 소린이 죽은 후 신부 추방령이 내려도 선교사들을 비호했습니다.

히노에성은 아리마의 거성으로, 당시에는 바다에 면하여 해면에 아침 해를 바라볼 수 있는 명성이었다고 합니다. 1590년의 예수회 연보에는 '방은 모두 황금 보화나 우아하고 화려한 그림으로 장식되어 일본에 이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도 시대에 들어서자 아리마는 실각하고 거성은 시마바라성으로 옮겨졌습니다. 1982년, 히노에 성터는 일본 기독교사에서 초기 중심지로서,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관광지 상세정보

명칭 히노에 성터
홈페이지 (일본어 페이지) https://himawari-kankou.jp/learn/000517.php
주소 나가사키현 미나미 시마바라시 기타 아리마초 보 2444
영업시간 연중무휴
문의처 전화: 0957-65-6333 (미나미 시마바라 히마와리 관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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