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치 성터

전국 시대 무장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활약한 약 30년을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 (1568 ~ 1603) 라고 합니다. 아즈치 성은 그 개막을 알리는 성으로 축조되었습니다만, 오다 노부나가가 쓰러진 혼노지의 변 이후에 소실되어 현재는 돌담만 남아 있습니다. 기존의 성과는 달리 독창적이고 호화찬란한 성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성의 외면은 각 층이 주홍색, 청색 또는 백색, 그리고 최상층은 금색이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당시 천하제일의 화가라고 불렸던 가노 에이토쿠가 그린 수묵화로 장식된 방과 금박을 두르고 극채색으로 마무리한 방 등이 있었으며, 당시 일본 최고의 기술과 예술의 정수를 집대성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성, 이라고 하면 지금은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천주 (천수각) 의 건축은 이 아즈치 성이 처음으로 평가되며, 역사상에 이름을 남길 만큼 유명한 성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