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노 고도 나카헤치

삼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158단의 돌계단 참배길을 올라 신문을 지나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신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구마노 산잔 중에서도 특히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돌며, 극락정토의 성지로 여겨져 있습니다. 나카헤치, 고헤치, 오미네오쿠가케미치 등 여러 참배길의 교차점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구마노 참배의 첫 목적지였다고 합니다.

홋신몬오지는 구마노 99오지 중에서도 특히 격식이 높다고 하여 추앙받아 온 고타이오지 중 하나입니다. 홋신이란 불도에 귀의하는 마음을 일으킨다는 의미로, 구마노 혼구타이샤의 신역 입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홋신몬오지에서 구마노 혼구타이샤로 향하는 약 7km의 옛길은 휴게소도 정비되어 있으며, 돌포장길이 남아 있는 옛길과 계단식 논, 차밭이 아름다운 집락 속을 가로지르는 등 운치 있는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초심자용 워킹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