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노혼구 온천 마을

약 1,800년 전에 발견되었다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유노미네 온천. 구마노에 참배하기 전, 이곳에서 사람들이 몸을 청결하게 하고 긴 여정의 피로를 풀었다는 유서 깊은 온천입니다. 정취 있는 료칸이나 민박이 즐비한 조용한 온천 거리에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온천 ‘쓰보유’가 있습니다. 한 번에 3명 정도, 30분 교대제로 입욕할 수 있습니다. 날에 따라 7번이나 온천수의 색이 변하여 세계에서도 매우 희귀한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입욕 가능한 온천입니다.

유노미네 온천의 중심에는 강변 한가운데에서 온천이 솟아 나오는 장소가 있습니다. 사각 난간으로 둘러싸인 온천 유역은 ‘유즈쓰’라고 불리며, 약 90도에 달하는 온천에서 달걀이나 채소를 직접 삶아 먹을 수 있습니다. 숙소에서는 솟아 나오는 온천수를 활용한 온천 샤부샤부나 온천 죽 등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구마노의 향토 요리 ‘메하리즈시’도 꼭 드셔 보세요. 살짝 절인 갓 잎으로 밥을 감싼 주먹밥으로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입을 크게 벌려 먹는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맛있다’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