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예정이었던 좌석 커버를 업사이클!

2025/10/27

ANA의 비행기에는 고객의 하늘 여행을 서포트하는 다양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객실의 좌석 커버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기종 변경이나 유지보수에 따라 아직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의 좌석 커버도 대부분 폐기되어 버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소중한 자원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없을까,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ANA 업사이클 프로젝트’입니다.

온워드와의 공동 개발로 실현한 고품질의 제품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폐기물을 재이용하는 것만이 아닌, ‘고객이 정말로 기뻐할 수 있는 고품질의 디자인성이 좋은 제품’ 만들기를 지향했습니다.

그래서 협력을 요청한 곳이 의류 제조업체로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주식회사 온워드 코퍼레이트 디자인(구 온워드상사 주식회사, 이하 ‘온워드’)입니다.

온워드의 “Re-make-up 프로젝트”가 실현한 폐기 의류 업사이클 기술은 ANA 그룹의 “ANA Future Promise”가 내건 환경 부하 저감 활동과 같은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 회사의 기업 마인드가 서로 통함으로써, 단순한 제품 만들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늘 여행을 끝낸 좌석 커버를 소재로 활용하여 ‘ANA 특제 룸 슈즈’로 다시 태어난 제1탄 업사이클 상품이 2022년에 탄생했습니다.

ANA 특제 룸 슈즈(제1탄)

제2탄: ANA 특제 패치워크 쿠션

호평받은 제1탄이었지만, 제작 후에는 많은 ‘천 조각’이 남았습니다.

작은 천 조각이라도 귀중한 자원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탄생한 것이 제2탄의 ‘ANA 특제 패치워크 쿠션’입니다.

ANA 특제 패치워크 쿠션(제2탄)

이 쿠션은 비행기 좌석 커버 5종류*의 무늬를 조합한 유일무이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원단의 두께와 질감이 다른 소재를 하나하나 정성껏 수작업으로 꿰매는 패치워크는 숙련된 장인들의 뛰어난 기술과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철저한 집념으로 실현되었습니다.

룸 슈즈 틀을 제거한 후, 좌석 커버에서 패치워크 쿠션용 정사각형을 잘라내는 작업과 봉제 및 검품하는 모습

야마가타현의 공장에서 천 조각을 정성껏 자르고 효고현의 공방에서 봉제와 검품을 하는 등, 이 제품에는 제조와 관련된 많은 이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쿠션 안감으로는 기내의 갤리에서 사용되던 커튼을 재사용했습니다.

이로써 폐기되는 좌석 커버의 약 85%를 업사이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 B767 / B787 국내선 일반석, B737 국내선 일반석, Q400 국내선 일반석, A320 / A321 프리미엄 및 비즈니스 클래스, B787 프리미엄 클래스의 5종류
좌석으로 만든 쿠션

담당자의 목소리

ANA 윙 펠로즈 바이 오지 주식회사(이하 ‘AWO’)의 담당자 야하타 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업사이클 프로젝트 멤버
(왼쪽 3명은 AWO 소속, 오른쪽 2명은 온워드 소속)
야하타 씨

Q. 제2탄 제작에서 고생했던 점을 알려 주세요.

룸 슈즈용 원단을 잘라내고 남은 천 조각을 활용하는 일이기 때문에, 큰 면적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생각하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11㎝ 사각 원단의 코스터 등을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패치워크의 기법으로 원단을 꿰맨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온워드 사와 상담하여 패치워크 쿠션이 만들어졌습니다.

Q. 특히 중점을 둔 포인트를 알려 주세요.

폐기 대상인(룸 슈즈 공장으로 보내지는) 좌석 커버의 무늬 종류나 장수는 예상할 수가 없었고, 게다가 룸 슈즈를 만들고 남은 천 조각이었기 때문에 어떤 무늬의 11㎝ 사각 원단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주식회사 고토의 공장에서 협조해 주셨는데, 룸 슈즈 제조 후의 천 조각에서 11㎝ 사각 원단을 꼼꼼히 선별한 후 장수를 세어 주셨습니다.

잘라낸 무늬별 장수를 바탕으로 최대한 낭비 없이 만들 수 있고 외관상으로도 좋은 무늬 배열을 몇 가지 검토한 끝에 이 2가지 무늬가 되었습니다.

무늬 하나하나의 방향도 세로가 놓을지, 가로가 좋을지 등 다른 무늬 배열과의 균형을 고려하여 함께 상의하면서 완성했습니다.

또한, 룸 슈즈에 사용한 좌석 커버뿐만 아니라 갤리의 커튼도 업사이클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조율해서 상품으로 이어진 것도 특별한 포인트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으신가요?

앞으로도 ANA의 ‘비행기 여행’과 온워드의 ‘디자인’을 조합하여 ‘지속 가능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 쿠션은 8월 4일(월)부터 ‘ANA Mall’ 내 ‘ANA 와쿠와쿠 숍’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 본 상품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소진되는 대로 판매가 종료됩니다.

ANA 그룹은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폐기물 감축과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